퍼그의 개요
견종의 이름 같아 보이는 퍼그 (pug) 란 원래 애완동물을 의미했다.
사실 원숭이를 뜻하는 단어였지만 지금은 퍼그라는 단어를 들으면 한가지 모습만 떠오를 것이다.
퍼그와 비글의 잡종도 있는데 그 것은 퍼글(puggle) 라고 한다.
퍼그의 역사
생각외로 원산지는 중국이라고 한다.
송나라 시대에 황제가 키우던 군견 출신으로 추정되며, 그 시절에 키우던 퍼그는 개다운 외모로 지금과는 아예 다르게 생겼다. 그러던 도중 실크로드로 전세계를 휘어잡던 중국인들이 영국으로 퍼그를 데리고 가면서 그것이 발단이 되어 퍼그가 유럽으로 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시기가 16세기 정도, 당시 유럽인들은 불독 같은 못생긴 개를 키우는 것이 유행이였고, 퍼그를 못생긴 개로 개량시키게 되었다.
생김새가 원래는 고대 불도그 처럼 입이 튀어나오고 굉장히 잘 생긴 종이었으나 서양인들이 유행에 따라 개량한다는 과정에서 오히려 못생겨지고 중요한 기능이 퇴화된 종이 지금의 퍼그다.
근친교배 때문에 사망원인이 대부분 안면종이라고 한다.
17세기 경에는 네덜란드 왕가에서도 길러진 견종인데 그로 인해 네덜란드가 퍼그의 원산지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퍼그와 같은 주둥이가 짧은 개들은 강아지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유형성숙 하도록 만든결과라고 한다.
퍼그의 특징
느긋하며 순하다 하지만 그에 반해 고집이 있다. 이러한 애들의 특징으로는 주인의 명령보다는 자기 뜻대로 행동하려고 하다보니 주인 입장에서 볼 때는 개가 멍청하거나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퍼그 입장에서는 졸리거나 귀찮은 것이다. 대신해서 주인이 웬만큼 장난을 쳐도 너그러운 편이며 낯선 사람에게도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로 인해 경비견으로는 옳지 않다.
퍼그는 식탐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하다. 밥을 챙겨 줄 때는 항상 한 번에 정해진 양만 주는 것이 좋다.
중성화 수술시 수술을 안 한 애들보다 한 애들이 살이 찌기가 더 쉬우니 중성화 전용 사료가 있으니 그것을 먹이거나 밥을 챙겨 줄 때 식사량을 잘 조절해줘야 한다.
퍼그 특성상 움직이는 것을 워낙 싫어하는데 먹는 것을 조절해주지 않으면 비만으로 인한 당뇨까지 걱정해야한다.
그리고 주둥이가 짧은 외모 때문에 잘 때 코를 많이 고는 편이라 예민한 사람은 이 점을 잘 생각해서 분양 받아야 한다.
잠을 잘 때가 아니여도 평소에도 숨소리가 다른 개들에 비해 시끄럽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외로운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분리불안에 주의해야 한다.
퍼그 생김새
눈은 언제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크고 주둥이가 납작하여 찌그러진 것처럼 쭈글쭈글하다. 원래도 살집이 있는 통통한 몸에 털은 광택이 있고 부드럽다.
예쁘거나 멋진 견종은 아니지만 엄청난 개성있는 외모덕에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못생긴 얼굴로 중독성 넘치는 불쌍한 표정을 자주 짓는다.
걸음걸이도 뒤뚱거리는데 자꾸 보면 정이 간다. 그런 이상한 매력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랑을 받고 있다.
털은 살구색, 옅은 갈색, 은색, 검은색으로 나뉜다.
가끔 하얀 색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키는 보통 25cm~35cm 무게는 6~10kg 이다.
털이 정말 극도로 짧은데도 정말 엄청나게 빠진다. 털빠짐이 거의 고양이급이다.
털이 많이빠지는 것도 문제인데 짧은 털이다 보니 옷이나 이불에 박혀서 문제다.
퍼그의 질환
근친교배로 인하여 생긴 병인 안면종에 걸리기 쉽다. 늙을수록 안면에 종양이 생기기 쉬운데, 늙은 퍼그가 자연사할 경우 대부분 안면종으로 죽는다.
한국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병이 있는데 유전질환중에 하나로 개 뇌염이라는 병이 있다. 약 1.2% 의 퍼그가 이 병으로 죽기도 한다. 예외가 없이 발병이되면서 치명적이라 병의 진행을 늦춰줄수는 있으나 치료가 불가능한 편이다. 자가면역질환으로 퍼그 말고도 말티즈나 요크셔 테리어 또는 치와와 등에서도 발견된다.
대체로 7세 이전에 발병할 가능성이 높고, 퍼그의 경우 암컷이나 살구색 털 어린나이에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이 병이 국내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관련 정보를 찾아 볼 수가 없다.
여기까지 퍼그에 대해 알아보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