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개요
대한민국과 북한의 대표적인 사냥개이다. 진돗개가 남한의 대표라면, 풍산개는 북한의 대표이다. 북한의 천연기념물이며 국견으로 원산지는 북한의 함경남도 풍산군이라고 한다. 체장은 60cm~65cm 정도이며, 체고는 50cm~60cm 정도, 체중은 20kg~60kg이며 대형견에 속하며 외형은 진돗개와 비슷하게 닮았으나 덩치가 좀 더 큰 편이며 만져보면 진돗개에 비해 더욱 북 슬한 느낌이다. 특징이라면 장모종과 단모종으로 나눠진다. 이것은 부견과 모견의 유전자 때문에 결정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털 빠짐도 많고 자주 빗질을 해줘야 한다.
털 색은 대부분 흰색이지만 검은색, 회색, 황색도 있다. 일젝강점기 때까지만 해도 검은색(흑구), 회색(재구)이 많았지만 김일성과 김정일의 주도하에 시작된 육종 과정에서 흰색(백구) 위주로 선택되어 지금은 흰색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황색(황구)은 1990년대까지 있었다고 한다.
풍산개는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추위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 그런 특징 덕분에 사역견으로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견종이다. 더불어 풍산개는 산짐승을 사냥하거나 맹수들로부터 주인을 보호할 만큼 용맹한 성격이라 수렵견으로도 사용되었다. 유전적으로는 개들 중에 두 번째로 늑대랑 가장 가깝다.
생김새는 진돗개랑 많이 닮았고, 전형적인 북방견에 속한다. 이 북방견이라는 것의 의미는 체구가 크고 강건하며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시베리아의 추위를 견뎌내는 견종들보다는 체구가 작지만 비슷한 외형의 진돗개보다는 덩치가 조금 더 큰 편이다.
풍산개 특징
옛날 이야기에 따르면 사냥꾼들이 풍산개 세 머리를 풀면 호랑이를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왔다. 그로 인해 오늘날에도 풍산개 하면 강인하고 용맹하다는 큰 인상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사실은 호랑이를 잡을 수 있지는 않다.
원래는 풍산개 네마리가 표범을 잡은 적이 있는데 그것이 호랑이로 와전된 것이다.
풍산개는 사실 사냥개로서 뛰어난 부분이 전투력이 아니라 근성이다. 사냥시 사냥감이 더는 도주하지 못하게 몰고 견제하면서 마무리를 지을 사냥꾼이 오기를 기다리는 근성과 인내심이 무척이나 뛰어나다. 그러나 이런 부분이 너무 지나쳐서 사냥꾼이 혹시나 문제가 생겨 도착하지 못하게 되어도 계속 견제를 하며 기다리다가 죽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사냥개가 싸움을 잘한다고 해서 좋은 사냥개는 아니다. 수렵견의 우수함은 사냥감의 흔적을 찾고 추적하여 발을 묶어두는 것에 있는 것이지 사냥개가 직접 사냥감을 쓰러뜨리는 것에 있는 게 아니다. 사냥개가 직접 사냥감을 잡아도 되는 때는 그 사냥감이 토끼 같은 소형 동물일 때이다. 대형 맹수를 사냥하는 경우에는 인간이 사냥할 때까지 맹수를 쫓고, 그 위치를 파악해 주인에게 알리고, 할 수 있다면 견제와 유도, 그리고 사냥감의 주의를 돌리는 것뿐이다.
건강 및 관리
사냥개로 길러진 견종이기 때문에 민첩하며 체력이 좋은 편이다. 신기한 점은 풍산개는 사냥을 할 때 먹잇감을 추적하면서 절대 짖지 않는다고 합니다. 민첩하고 행동이 매우 재빠른 편인데, 한 번 사냥감을 정하면 추적하고 절대 놓치는 법이 없다고 한다. 끈기가 대단하고 용맹성도 뛰어나다. 성격 자체는 온순하지만 천적과 싸우게 되면 죽을 때까지 그 이빨을 숨기지 않는 다고 한다. 어느 견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애완견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복종훈련은 필수다. 사냥개 출신답게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산책을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무리를 지어 사냥하던 성질 때문에 다른 개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다.
주인에 대한 충성도 또한 매우 높아 복종 훈련만 잘 시켜준다면 키우면서 애를 먹지 않을 것이다. 북방견 출신이기 때문에 추위에 매우 강하지만 반대로 더위에는 너무 약한 편이다. 이중모로 털이 빽빽하고 털 빠짐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털 관리 및 빗질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풍산개 성격
사람에게는 너무나 사교적이고 친근하지만 사냥 본능이 높게 남아있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고양이, 다른 작은 반려견 등에 대해서 경계하거나 공격을 하기 때문에 퍼피 시기부터 사회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풍산개는 인내심이 큰 만큼 한 번 싸우면 끝까지 싸운다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주인이 공격성을 제어하고 개 스스로 사냥 본능을 억누르는 게 상당히 어렵고 힘들다. 특히 이런 성격이 도시생활에서는 맞지 않기 때문에 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 모두를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
여기까지 풍산개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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